
오늘 같은 날, 괜히 기분 좋아지는 거…
창문 열면 살랑살랑 봄바람, 햇살은 반짝이고… 이런 날엔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분짜’를 떠올렸어요.
뜨끈한 국물보다, 뭔가 가볍고 향긋하면서도 배부른 음식.
그런데 배달 아니고요, 직접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오늘 저녁 뭐 먹지?’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분짜가 뭐길래, 왜 이렇게 반했냐고요? 😊
분짜는 베트남 하노이식 요리로,
구운 고기 + 쌀국수 + 채소 + 새콤달콤한 소스를 함께 먹는 요리예요.
따뜻한 고기와 차가운 면이 만나는 그 식감,
여기에 상큼한 소스가 감싸주는 맛의 밸런스가 진짜 예술이에요.
특히 날이 더워지기 시작할 때, 딱 어울리는 메뉴죠.
레시피 전수! 집에서 만드는 분짜,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
[주재료]
- 쌀국수면(분/분짜면): 1인분당 약 80~100g
- 돼지고기 목살 또는 앞다리살: 200g
- 채소: 어린잎채소, 상추, 깻잎, 오이, 고수 등 (기호에 맞게)
- 파인애플 or 망고 (옵션): 달콤한 과일은 신의 한 수!
- 마늘, 간장, 설탕, 피시소스, 라임즙, 고추, 식초
[소스 재료] – 느억맘 소스 만들기
- 피시소스 3큰술
- 물 3큰술
- 설탕 2큰술
- 식초 1.5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다진 청양고추 & 홍고추
- 라임즙 or 레몬즙 (약간)
👉 모든 재료를 섞고, 취향껏 물을 조금 더해 농도 조절하세요.
조리 순서도 어렵지 않아요!
- 고기 밑간 & 굽기
- 간장 2, 설탕 1, 다진 마늘, 후추, 올리브유로 10분 이상 재운 후
- 프라이팬에 구워 바삭하게 마무리!
- 쌀국수 삶기
- 뜨거운 물에 5~7분 삶고, 찬물에 헹궈 탱글탱글하게 준비
- 채소 준비
- 어린잎채소, 상추, 깻잎, 고수 등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 소스 만들기
- 위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면 더 맛있어요
- 플레이팅
- 고기, 면, 채소, 과일을 예쁘게 담고, 느억맘 소스는 따로 준비!
그리고 한 입, 입안이 봄이 됩니다 🍍🌿
한 젓가락 면을 들고, 고기 한 조각, 채소 한입, 파인애플까지 쓱쓱 담아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아시죠?
그 조합은 말 그대로 ‘입안의 축제’입니다.
특히 달달한 파인애플은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고수를 좋아하신다면 살짝 얹는 걸 추천하는데 , 생략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날 좋은 봄날, 이 음식이 참 고맙네요 ☀️
밖에 나가기 귀찮은 날도 있고, 외식은 또 번잡하죠.
그럴 때, 이렇게 집에서 간단히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소소한 행복 아닐까요?
사진처럼 플레이팅만 조금 신경 써도 근사한 식탁이 되고,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져요.
지금 이 순간, 따뜻한 햇살 속에서
"오늘의 나를 위해 차린 한 상" 이라는 느낌.
그게 바로 집밥의 매력 아닐까?
오늘 같은 날, 분짜 한 그릇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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