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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집에 있는 재료로 완성하는 뜨끈한 국수

by 엑상프로방스 2025. 3. 31.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몸이 으슬으슬 떨리거나 마음이 허전할 때,
우리는 늘 한 그릇의 국수를 떠올립니다.

국수는 그저 한 끼 식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위로이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자 정성입니다.

하지만 이런 국수가 과연 언제부터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요?

 


국수, 언제부터 먹었을까?

기록에 따르면, 한국에서 국수를 먹기 시작한 시기는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려사》에는 ‘면(麵)’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귀족들 사이에서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밀가루가 귀하던 시절이라 평범한 서민은 국수를 자주 먹을 수 없었고,
그만큼 국수는 생일, 환갑, 잔칫날에만 먹는 ‘특식’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정성 가득한 한 그릇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즐기는 국민 음식,
그 이름도 반가운 국수!

 

 

  • 잔치국수 – 정석 국물 맛
  • 김치말이국수 – 시원한 별미
  • 비빔국수 – 매콤한 인기 메뉴
  • 된장국수 – 구수하고 속 편한 국수
  • 어묵부추국수 – 감칠맛 + 향긋함 조합

1. 잔치국수 – 따뜻한 국물 맛이 최고!

⏱ 총 소요 시간: 약 20분

재료 (1~2인분)

  • 소면 100g
  • 멸치 10마리, 다시마 1조각
  • 간장 1큰술
  • 대파 1대
  • 달걀 1개
  • 김가루 약간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물 700ml + 멸치 + 다시마 넣고 센 불에서 8분 끓이기
  2. 다시마는 3분 지나면 꺼내고, 멸치는 8분 후 체에 걸러 국물만 남기기
  3. 국물에 간장 1큰술, 송송 썬 파 넣고 약불로 2분 더 끓이기
  4. 다른 냄비에 물 1L 끓여서 소면 넣고 센 불에서 4분 30초 삶기
  5.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구고 그릇에 담기
  6. 달걀은 미리 풀어 지단으로 만든 뒤 얇게 채썰기 (약 5분)
  7. 국수 위에 지단, 김가루, 파 얹고 뜨거운 육수 부어주면 완성!

2. 김치말이 국수 – 시원하게 땡기는 맛!

⏱ 총 소요 시간: 약 15분

재료

  • 소면 100g
  • 잘 익은 김치 1/2컵
  •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 물 400ml
  • 얼음 한 줌

만드는 순서

  1. 김치는 잘게 썰고, 볼에 담기
  2. 김치에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물 400ml 넣고 숟가락으로 1분간 저어 섞기
  3. 소면은 끓는 물에 넣고 센불에서 4분 30초 삶기
  4. 찬물에 헹군 소면을 그릇에 담고
  5. 만든 김치 국물 붓고 얼음 올리면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 완성!

3. 비빔국수 – 매콤 새콤 스트레스 날리는 맛!

⏱ 총 소요 시간: 약 17분

재료

  • 소면 100g
  •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 참기름 1/2큰술
  • 오이 약간, 달걀 1개
  • 김가루

만드는 순서

  1.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추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넣고 1분간 골고루 섞기)
  2. 소면 삶기 – 끓는 물에 소면 넣고 센 불에서 4분 30초 삶기
  3. 찬물에 헹군 뒤 물기 털어내기
  4. 오이는 채썰기, 달걀은 끓는 물에 10분 삶아 반으로 자르기
  5. 소면 + 양념장 + 오이 + 달걀 + 김가루 올려서 비벼 먹으면 끝!

4. 된장국수 – 구수하고 속 편한 한 그릇

⏱ 총 소요 시간: 약 22분

재료

  • 소면 100g
  • 된장 1큰술
  • 애호박 1/4개, 감자 1/2개, 양파 1/4개
  • 물 800ml, 대파 약간

만드는 순서

  1. 애호박, 감자, 양파는 작게 썰기 (손질 약 4분)
  2. 냄비에 물 800ml + 된장 1큰술 넣고 센 불에서 6분간 끓이기
  3. 준비한 채소 넣고 중불로 5분 더 끓이기
  4. 소면은 다른 냄비에서 4분 30초 삶고 찬물에 헹구기
  5. 채소 국물에 삶은 면 넣고 1분간 다시 끓이기, 대파 송송 얹으면 완성

5. 어묵부추국수 – 뜨끈하고 향긋한 별미 국수

⏱ 총 소요 시간: 약 18분

재료

  • 소면 100g
  • 어묵 2장
  • 부추 한 줌
  • 간장 1큰술
  • 멸치 10마리, 다시마 1조각
  • 물 800ml
  • 후추 약간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물 800ml + 멸치 + 다시마 넣고 센 불에서 8분 끓이기
    (다시마는 3분 후 꺼내고, 멸치는 8분 후 건지기)
  2. 육수에 간장 1큰술 넣고 중불에서 2분 더 끓이기
  3. 어묵은 먹기 좋게 길게 썰고, 부추는 4cm 정도로 자르기 (손질 2분)
  4. 어묵을 육수에 넣고 중불에서 2분 끓이기
  5. 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 넣고 센 불에서 4분 30초 삶기
  6. 찬물에 헹군 면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부추 얹기
  7. 어묵 국물을 부어주고, 후추 톡톡 뿌리면 완성!

포인트
부추는 익히지 않고 뜨거운 국물을 부으면 향이 살아나요.
어묵의 감칠맛

 

 

국수 한 그릇엔 정성과 위로가 담겨 있어요.
화려하진 않아도,
딱 한 끼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힘.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나와 가족을 위한 따뜻한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