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바다, 황금빛 산책로, 그리고 I LOVE NICE 포토존까지
12월 말, 유럽의 대부분 도시는 영하의 추위 속에서 몸을 웅크리게 되지만, 프랑스 남부에 있는 니스(Nice)는 달랐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 야자수가 흔들리는 풍경, 붉게 물든 노을빛 해변, 그리고 활기찬 사람들… 모든 순간이 ‘겨울’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을 만큼 따뜻했습니다.
니스는 프랑스 코트다쥐르(Côte d’Azur), 즉 ‘프렌치 리비에라’의 대표 도시입니다. 바다와 마을이 만나는 지점,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지중해성 기후가 어우러져 겨울에도 눈부신 매력을 뽐내죠.
💡 니스의 유래, 어디서 왔을까?
도시 이름 ‘Nice(니스)’는 고대 그리스어 ‘Nike’에서 왔다고 알려져 있어요.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유래된 것이죠. 실제로 니스는 기원전 350년경, 그리스인들에 의해 ‘니카이아(Nikaia)’라는 이름으로 건설되었답니다.
지중해 무역의 요충지였던 이곳은 로마 시대를 지나며 도시가 발전했고,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오가며 다양한 문화를 품게 되었죠. 그래서일까요, 도시 곳곳에 이탈리아 감성이 묻어납니다.
🎬 니스도 영화의 도시? ‘니스 국제영화제’ 주목!
‘영화제’ 하면 보통 근처 도시 칸(Cannes)을 떠올리지만, 사실 니스도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어요.
바로 "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니스 국제영화제)"입니다.
- 개최 시기: 매년 5월 초, 칸 영화제와 비슷한 시기
- 장소: 니스 시내 중심 호텔 또는 극장 (보통 Hotel Boscolo Exedra Nice 등 고급호텔에서 개최)
- 성격: 주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전 세계 감독, 배우, 작가들이 참여
- 특징:
- 레드카펫 행사도 열리며, 드레스업 한 배우들과 영화인들이 시내를 자유롭게 활보합니다.
- 신진 감독들의 창작영화, 다큐멘터리, 단편 등이 상영되며, 영화 팬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물해 주는 자리예요.
- 티켓이 비교적 구하기 쉬워서 일반 여행자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어요!
니스 여행을 5월에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영화제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정말 추천드려요. 유럽 예술영화의 숨겨진 보석들을 니스 해변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그야말로 로맨틱 그 자체!
💡 교통 – 니스 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이면 충분!
니스는 코트다쥐르 공항(Nice Côte d'Azur Airport) 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파리 샤를드골 공항이나 유럽 주요 도시에서 국내선으로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트램이나 버스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서 참 편리했어요.
- 트램 2호선: 공항 터미널 1, 2 → Jean Médecin(중심가)까지 약 26분, 요금은 1.7유로
- 버스 12번/98번: 바닷가 따라 이동하며 풍경이 예술
- 도보도 가능: 숙소가 해변 인근이면 날씨 좋은 날 산책처럼 걸어갈 수 있어요
💡 숙박 – 해변가 뷰를 포기하지 마세요
니스의 진짜 매력은 아침 햇살이 방 안으로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시작돼요. 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숙소를 잡는다면 여행의 질이 확 달라집니다.
- 해변 뷰 추천 호텔
- Hotel Le Negresco: 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고풍스러운 호텔, 인스타그램 포토 스팟
- Radisson Blu Hotel: 루프탑 수영장이 유명한 4성급 호텔
- 에어비앤비 추천: 바닷가 산책로 맞은편, 로컬 감성 가득한 숙소 많아요
가격대는 성수기보다는 저렴하고, 12월 말이라도 날씨 덕분에 리조트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해요.
💡 음식 – 지중해의 맛은 담백하면서 풍부해요
니스에서는 프랑스 음식과 이탈리아 요리의 경계가 무너져요. 로컬 시장에서는 타파스처럼 작은 접시 요리부터, 해산물 파스타, 그리고 유명한 니스 샐러드까지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 니스 샐러드(Salade Niçoise): 참치, 삶은 계란, 감자, 올리브, 앤초비가 어우러진 대표 메뉴
- 소카(Socca): 병아리콩 반죽으로 만든 니스식 팬케이크,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
- 로제 와인과 함께하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 그리고 해 질 무렵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 잔도 놓치지 마세요.
💡 니스에서 꼭 가봐야 할 포토존 3곳 📸
- I LOVE NICE 조형물
– 니스 해변 산책로 옆. 석양 지는 시간에 가면 붉은 하늘과 함께 사진이 예술처럼 나와요. - 프로므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 야자수가 늘어진 바닷가 산책길. 조깅, 산책, 자전거 타기까지 모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 콜린 드 샤또(Castle Hill)
–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니스 전경. 걸어 올라가는 길도 로맨틱해요.
💡 알짜 팁 모아 보기 💼
구분 내용
| 📍 날씨 | 12월 평균기온 10~15도, 겨울치곤 매우 온화함 |
| 💸 물가 | 프랑스 평균보다 약간 저렴, 특히 로컬시장 식사 |
| 🚊 교통 | 트램·버스 매우 편리, 하루 교통권 이용 추천 |
| 📸 포토존 | I LOVE NICE, 해변, 캐슬힐 꼭 가보기 |
| 🥗 음식 | 니스 샐러드, 소카, 해산물 요리 강력 추천 |
| 🛏 숙소 | 해변 뷰 숙소가 핵심, 에어비앤비도 인기 |
✨ 한 줄 정리
12월의 니스는 차가운 바람보다 따뜻한 햇살이 먼저 반겨주는 도시였어요.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일 때, 니스에서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겨울 여행지로 어디를 갈까 고민 중이신가요? 그럼 니스는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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