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면 뭐죠? 맞습니다.
축구, 소시지… 그리고 맥주.
그중에서도 맥주의 성지로 불리는 "뮌헨(München)"은, 맥주 애호가라면 꼭 한번 성지순례하듯 가봐야 할 곳이죠.
저도 "이왕 독일 간 김에 한 잔만 하고 나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분위기에 취하고 사람에 취해 나왔습니다
🍺 사진 속 이곳, 바로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입니다
자, 이 어마어마한 사람들 보이시죠?
이곳은 뮌헨의 상징적인 양조장이자 맥주 홀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äuhaus)" 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북적이냐고요?
- 400년이 넘은 전통의 양조장
- 심지어 바이에른 왕실이 세운 곳
- 1리터짜리 맥주잔(막 쓰는 거 아님, 진짜 유리 무기급)
- 전통 독일 밴드가 라이브로 뽕짝(?)을 연주
이 모든 게 어우러진 그야말로 ‘맥주 천국’입니다.
🏰 여기는 바로 마리엔 광장의 랜드마크, ‘신 시청사’
맥주를 한잔하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어느덧 밤이 깊었더라고요.
그때 눈앞에 펼쳐진 이 거대한 건축물!
바로 마리엔 광장(Marienplatz)의 중심, "신 시청사(Neues Rathaus)" 입니다.
밤 조명 아래서 바라본 시청사는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웅장했어요.
- 시계탑의 글로켄슈필(Glockenspiel)은 하루에 몇 번씩 인형들이 춤추며 공연을 하죠
- 탑에 올라가면 뮌헨 시내가 한눈에
- 밤에는 로맨틱한 조명이 반짝반짝✨
🕰️ 뮌헨 신 시청사, 알고 가면 더 재밌는 포인트 5가지!
1. 시계탑 인형극 '글로켄슈필(Glockenspiel)'은 몇 시에?
하루에 두 번 또는 세 번, 시계탑 인형들이 12~15분간 춤추며 회전 공연을 합니다.
공연 시간:
- 매일 오전 11시, 정오(12시)
- 3월~10월에는 오후 5시 공연도 추가
공연은 32개의 인형이 등장해서, 16세기 바이에른 왕국의 결혼식 장면과 기사 토너먼트, 전염병 퇴치 축제를 재현합니다.
근데 이 인형들, 너무 리얼해서 처음 보면 약간 소름(?)…
하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고 정감 갑니다. 관람할 땐 마리엔광장 중앙에서 위를 보세요!
2. 시청사 꼭대기, 진짜 뷰 맛집입니다
시계탑 위로 올라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대(시청사 탑)에 올라가면, 뮌헨 시내 전경과 알프스 산맥까지 보일 수 있습니다 (날씨 좋을 때만).
운영 시간:
- 월~토 요일 10:00~20:00
- 일요일은 휴무
입장료: 어른 6유로, 학생·청소년은 할인 가능.현금결재안되고 카드만 가능!
꿀팁: 오후 4시쯤 올라가면, 황금빛 노을이 뮌헨 지붕 위를 비추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인생샷 타이밍.
3. 건물 안에 뭐가 있을까? 단순 행정기관 아닙니다
신 시청사는 겉모습만 궁전 같은 게 아닙니다.
안에는 시장실, 회의실, 결혼식장까지 들어 있는 멀티 건물이에요.
결혼식장? 맞습니다. 독일 커플들은 진짜 여기서 결혼식 올립니다. (사진 작가들도 줄 서 있음)
특히 2층 발코니는 FC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퍼레이드 하는 바로 그 자리!
평소엔 관광객 못 들어가지만, 특별 행사 때 한 번쯤 공개되기도 해요.
4. 뮌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축물
신 시청사는 사실 ‘신’이란 말이 붙었지만, 완공된 건 1909년입니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 스테인드글라스
- 섬세한 석조 조각
- 위압적인 첨탑 구조 등으로
그 자체로 건축물 박물관 같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중세 동화 속 성처럼 보이기도 해요.
5. 위치가 환상적입니다 – 도보 여행의 중심지!
마리엔 광장에 위치한 신 시청사는
- 프라우엔 교회
- 레지덴츠 궁전
- 미술관 & 쇼핑거리
이 모든 곳의 도보 5~10분 거리 중심입니다.
‘시청 앞에서 시작해서 하루 코스 만들기’ 완전 가능합니다.
📸 여행자 팁 한 줄 요약:
-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정오
- 전망대 입장은 엘리베이터로! 6유로
- 주변과 연결된 도보 코스 최고
- 저녁 조명 아래 인생샷 가능
- 건물 안엔 시장실과 결혼식장도 있어요!
🌆 야경도 좋지만 낮에도 예술입니다, 구시가지 거리 풍경
낮에 걷다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 있습니다.
독일 특유의 뾰족지붕, 촘촘한 창문, 정면을 바라보는 석상들…
이 거리엔 카페, 전통 음식점, 기념품 가게가 가득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그리고 뮌헨 시민들… 진짜 친절합니다.
💡 여행 팁 정리 – 뮌헨 양조장 & 시청사 완전 정복
구분 호프브로이하우스 신 시청사 (Marienplatz)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자정 | 외부는 24시간 감상 가능 |
입장료 | 없음 (맥주값만 있음) | 무료 |
위치 | Platzl 9, 80331 München | Marienplatz 8, 80331 München |
추천 포인트 | 1L 맥주 / 라이브밴드 / 전통 음식 | 시계탑 인형공연 / 뷰 포인트 / 야경 |
기타 팁 | 현금 꼭 챙기기! | 날씨 좋을 때 탑 올라가기 추천 |
🍻 진짜 뮌헨 여행은 맥주가 아니라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맥주도 시계탑도 아닌
“같이 앉자”고 손짓하던 낯선 사람들의 미소였습니다.
혼자 갔다가도 외롭지 않은 곳,
말이 안 통해도 건배는 되는 곳,
그리고 “오늘 이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즐기게 되는 마법 같은 도시.
뮌헨은 그런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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